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요즘 여자들과는 완전 다른’ 국민 꽃처녀 ‘오두리’ 역으로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언론, 평단, 관객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 낸 심은경이 패션 화보를 통해 영화 속 구수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그녀는 기존의 밝고 귀여운 모습 대신 긴 머리, 새하얀 원피스를 입은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 다른 화보에서는 무채색의 매니시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로서의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은경은 “극 중 나문희 선생님이 연기한 ’말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나를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조금 더 망가지면 어떨까 제안을 드리기도 했다”며 ‘오두리’ 캐릭터 연기에 임한 성숙한 자세를 드러냈다. 또한 좋아하는 작가로 나쓰메 소세키를, 음악으로는 무소르그스키의 음반을 꼽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국민 꽃처녀 심은경의 성숙하고도 시크한 매력 그리고 깊이 있는 인터뷰는 패션지 보그걸, 퍼스트룩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전국팔도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벌써부터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수상한 그녀>는 오는 1월 22일 개봉, 3대가 웃고 즐기는 단 하나의 국민코미디로 극장가를 장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