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명희 의원 “서울시는 2000년 역사의 숨결을 담은 도시”
[인터뷰②] 이명희 의원 “서울시는 2000년 역사의 숨결을 담은 도시”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3.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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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이명희 의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서울시의원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었냐고요? 서울시를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만들고 싶었어요.”

이명희 의원의 포부는 대단하다. 서울시의원은 서울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바로 서울시를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만드는 것.

현재 이 의원이 살고 있는 지역은 송파구다. 송파구에는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있는데 이는 백제의 시작이었던 한성의 위치가 송파구 일대라는 것을 말한다.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홍수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드러나면서 백제의 왕성으로 여기기 시작했고, 올림픽공원 조성공사 중 백제의 건물터와 유물이 나오면서 더 확신하고 널리 알려지게 됐다.

“사람들은 로마, 그리스 등을 2000년 역사도시로 알고 있어요. 그들은 지금도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수익을 얻고 있죠. 우리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통해 서울시의 역사가 2000년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됐어요. 이제 이를 활용해 서울시를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의원의 말대로라면 서울시의 역사는 ‘한양 600년’ 보다 훨씬 오래된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고로 이 의원은 서울시민이 ‘우리는 2000년 왕도의 주인이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를 활용해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 서울시 이명희 의원

“160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교토도 ‘고도’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해 역사를 관광에 활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관광산업으로 일자리를 생산해내고 경제적인 효과도 누리고 있죠. 서울시는 엄연히 2000년 역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현재 송파구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의 설명대로 그 일대를 발굴해 올림픽공원과 풍납토성, 몽촌토성을 엮어서 고분 공원으로 만들면 2000년 역사도시로서 동북아의 관광 허브가 되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IT문명까지 아우르고 있어서 동북아의 관광 허브, IT 허브로서 창조경제의 매력적인 모델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다 스승이다”라는 철학으로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이러한 인생철학은 시민들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하고, 전문적인 식견을 넓혀주어 서울시를 동북아의 허브로 만드는데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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