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소설 선집,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이색적인 소설 선집,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5.03.05 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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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주의 문학론 반영해 대중의 선호도 고려, 다양한 문화 콘텐츠 창출 기대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스토리 원형(DNA) 중심의 이색적인 소설 선집 출간!

새움출판사가 이달부터 야 심차게 펴내고 있는 이 선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 . 첫째는, 이야기성 이 강한 소설을 골라 펴냈다는 점이다 . 둘째는, 드라마 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형 (DNA)이 되는 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다 .

이 때문에 선집의 목록도 기존 선집과 큰 차이가 있다 . 이 시리즈의 1번은 이광수의 『단종애사』. 기존의 문학전집이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인 『무정』을 내세운 것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 이야기 성이 강하고 여러 문화 콘텐츠의 원형이 돼왔다는 점에서 『단종애사』가 월등한 우위를 보인다 는 것이 출판사측의 설명이다 .

▲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왼쪽부터)돈황제, 만다라, 단종애사ⓒ새움

그런 측면에서 대중소설로 분류됐던 『돈황제』(백시종), 『황태자비 납치사건』(김진명), 『어둠의 자 식들』(황석ㆍ이철용)이 선집의 목록에 올라 있고, 마찬가지로 주류담론이 외면했던 『마인』 『최후 의 증인』 등 추리소설도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 심지어 일제강점기 때 크게 유행했던 딱지본 소설 『여의 귀 강명화전』도 새롭게 편역해 내놨다 .

그렇다고 본격문학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 염상섭의 『삼대』, 강경애의 『인간문제』, 김성종 의 『만다라』가 새 옷을 입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첫 선을 보인다 . 이들 작품 역시 ‘스토리DNA’의 요소를 강하게 지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 말하자면 몇몇 국문학자나 비평가에 의한 선집이 아 니라 , 문학을 사랑하는 대중들의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반하여 새로운 한국문학사를 구성해 가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은 이번에 『단종애사』, 『만다라』, 『돈황제』가 우선 출간되었고  1주 간격으로 『황태자비 납치사건』 『인간문제』 『여의 귀 강명화전』 『최후의 증인』이 출간되며, 매월 3종씩 출간하는 방식으로 권수를 채워갈 예정이다 .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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