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저자 조경익은 서울시 대변인실에서 근무하며 홍보 수단으로 언론을 활용한 경험을 엮어 『기자들도 모르는 49가지 언론홍보의 비밀』이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언론을 상대하는 공무원들에게 언론홍보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보도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며 언론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민간기업의 홍보부서 종사자나 언론 홍보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담겼다.
저자는 언론홍보를 잘하는 요령에 대해 "진정성 없이 언론을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되고,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존중하면서 언론의 힘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의 관심 대상이 되면 날선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며 "언론의 '시민 소통의 창구이자, 정책 집행의 파트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기자는 누구?>에서는 언론홍보가 왜 필요한지, 기자는 누구이고 어떤 말과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서울시 뉴스는 누가 어떻게 쓰는지를 설명한다. <2장 알다가도 모를 언론>는 ‘언론대응과 뉴스 뒷이야기’에 관한 내용을 살펴본다.
<3장 보도가 되게 하는 비법>은 ‘언론활용’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하는 일을 신문이나 방송뉴스에 나오게 할 수 있는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어느 언론홍보 책자에나 감초처럼 등장하는 ‘보도자료 작성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서울시의 실제 보도자료도 몇 개 첨부하고 있다.
<4장 서울시 대변인실 사람들>에서는 서울시 대변인실 직원들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로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 <5장 기자와의 생생인터뷰>에서는 서울시 출입기자 9명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어떻게 기자가 되었는지, 기자는 어떤 직업인지, 그들은 어떤 소신과 철학으로 뉴스를 전하는지, 그리고 기자는 언제 힘들고 언제 기쁜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었다.
이 책을 통해 언론홍보가 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며, 기자와의 관계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도자료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홍보부서 종사자뿐 아니라 언론홍보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