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축구경기가 끝나면 왜 목의 통증을 호소할까?
[칼럼] 축구경기가 끝나면 왜 목의 통증을 호소할까?
  • 뉴스토피아 박지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15.0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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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칼럼니스트
위드윈스피치연구소 소장으로 활동중이며, 주요 저서로는 『4주로 끝내는 목소리성형』이 있다.

[뉴스토피아 = 박지현 칼럼니스트] 얼마 전 2015 AFC 아시안컵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을 만큼 훌륭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대표팀 덕분에 많은 국민들은 열광했고 덕분에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그런데 너무 열정적으로 응원한 나머지 목이 쉬어 고생하시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잠깐 이러다 말겠지"하며 쉰 목소리를 계속 방치하다가는 목소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스포츠경기를 보거나 큰 목소리를 내게 될 경우 목에 힘을 주어 강한 발성을 한다. 하지만 목 주변의 조직은 매우 연약한 조직으로 조금만 힘을 주어 말해도 충혈되고 따끔거리는 등 쉽게 상하기 일쑤다.

성대의 진동은 윤활작용에 의해서 소리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때 윤활작용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허스키한 목소리 또는 쉰 목소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손에 로션을 바르지 않고 거친 일을 반복하게 되면 손이 트는 것처럼 성대도 수분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를 내게 되면 쉽게 갈라지고 상처가 나게 된다. 따라서 목소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성대에 수분을 틈틈이 공급해주는 것이다.

이때 커피나 녹차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오히려 몸 안의 수분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목이 아플 때에는 되도록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소리 발성을 좋게 하는 방법으로 샤워를 하며 발성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작은 공간에서 자신의 목소리의 울림을 충분히 들을 수 있고 성대에도 촉촉하게 수분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을 몸풀기로 오는 6월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예선이 시작된다.

축구대표님이 월드컵을 위해 꾸준한 체력관리를 하는 것처럼 건강한 응원문화를 위해 지금부터 목소리체력을 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뉴스토피아 = 박지현 칼럼니스트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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