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회 구현에 민방위가 앞장선다
안전사회 구현에 민방위가 앞장선다
  • 성기석 국민안전처 민방위과장
  • 승인 2015.02.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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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석 국민안전처 민방위과장
[뉴스토피아 = 성기석 국민안전처 민방위과장] 요즘 시민들 사이 단연 화두는 경제와 더불어 안전한 사회구현에 있는 것 같다.

경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의식주 해결이라는 차원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두어왔지만 시민들이 본인과 가족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잇따른 대형 재난사고로 인한 결과로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현재의 재난은 한 두가지 요인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산업화와 현대화에 따른 복합적인 원인의 결과인 것이다. 얼마적 작고하신 울리히 벡교수는 문명의 발달과 함께 그 만큼 위험도 커진다고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원자력은 의료산업이나 인류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지만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였고, 대형유람선이나 고속철도, 비행기 등이 운송수단으로 각광을 받지만 대형참사가 발생하면 사회불안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두 번째로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홧김에 방화를 하거나 해서 큰 참사로 이어지는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숭례문화재나 대구 지하철 사고 등이 이러한 예에 속한다.

세 번째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이 대형화,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자연재난은 한번 발생하면 천문학적인 비용과 많은 인명피해가 잇따른다.

이러한 예방대책으로 국가나 사회 시스템을 변혁하거나 제도를 보완해서 시행하여 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런 즈음에 시민 개개인이 자기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국가가 민방위 시책을 펼친 것이 금년으로 40년이 된다. 그 동안 민방위는 시민에게 다소 불편을 준 것도 있지만 나름 국가안보나 시민안전측면에서 많이 기여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생활민방위로서 시민 곁에서 시민과 함께하고자 한다.

“천만 생활안전 요원양성으로 안전사회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 국민 5명 중 1명이 심폐소생술도 익히고 소화기 작동법, 소화전 사용법, 대피로 숙달, 가까운 대피소 찾기 등 우리 생활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계속 반복훈련 한다면 분명 우리사회가 안전하리라 확신한다.

실례로 지난해 5월 도곡동 지하철에서 재판결과에 불만을 품은 60대 노인이 방화를 했을 때 마침 가까이 있던 한 역무원이 소화기로 적절히 대응하여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 한 화재를 조기에 진화하였다.

또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주위에서 발생하는 심근경색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주위에 심폐소생술을 익힌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생명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올해 민방위대 창설40주년을 맞은 민방위 시책은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먼저 민방위 대원 370만명에 대해서 생활민방위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전국 체험훈련장에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여 민방위대원을 정예화하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방위 훈련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획일적으로 실시되었지만 금년부터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여 가족단위 재난대응 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가족들이 다 모일수 있는 저녁시간대에 훈련을 실시하여 우리집 주변 대피소도 가족 모두 다 같이 확인하고 다양한 생활안전교육도 병행실시하여 하루라도 가족들의 안전을 생각하고 생활안전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또한 학생안전 강화를 위하여 교육부와 협조 테마별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동절기 대비 건물화재,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업소 대상으로 전국화재대피훈련을 올해 10월에 실시하고자 한다.

이제 민방위는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먼저 달려가는 역할을 하기위해서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뉴스토피아 = 성기석 국민안전처 민방위과장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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