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러시안 소설> 속 소설이 또 한편의 영화로 파생되는 실험적인 시도로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조류인간>이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15년의 시차를 두고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여정!
놀라운 흡입력의 예고편 최초 공개! 

한 편의 고전 명작도서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포스터로 화제를 낳은 영화 <조류인간>이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또 한번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15년 전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아내와 15년 후 그녀의 행방을 쫓는 남편 ‘정석’의 모습이 교차 편집돼 보여진다. 낯선 자들과의 기묘한 만남을 통해 ‘이은호’라는 수상한 사내의 존재를 알게 된 ‘정석’이 15년의 시차를 두고 아내가 거쳐갔던 수상한 관문들을 통과해가는 것. 남양주 축령산, 한계령, 강경 등지에서 촬영된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각자의 욕망을 향해 전진해가는 그들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펼쳐져, 과연 미스터리한 여정 끝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물씬 자극한다.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판타지 <조류인간>은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함부르크 등 세계 영화제를 비상하며 작품성을 입증 받은 작품이다. 300만원 초 저예산의 실험적인 데뷔작 <좋은 배우>부터 <러시안 소설>까지 판타지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신연식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미스터리 문학과 같이 놀라운 흡입력과 짙은 여운으로 관객들을 스크린에 빠져들게 할 영화 <조류인간>은 2월 26일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