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연구소 홍성근 소장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의 영토와 해양을 지켜나가길...”
독도연구소 홍성근 소장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의 영토와 해양을 지켜나가길...”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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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근 소장은 "새해를 맞아 독도의 힘찬 기운을 한껏 받으시길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새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일본은 독도 차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는 나몰라라식으로 관망하고 있다. 이러한 때 독도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인식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당연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해서는 권모술수에 능한 일본에게 독도를 빼앗길 수도 있다. 이에 ‘독도는 우리땅’임을 객관적이고 다양한 자료로 입증하고 독도 사랑으로 독도에 대한 연구를 쉼없이 진행하고 있는 독도연구소 홍성근 소장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 먼저 대한민국 국민에게 ‘2015 희망의 메시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독도의 힘찬 기운을 한껏 받으시길 바랍니다. 독도는 동해를 지나는 태풍의 길목에 있고, 또한 역사적으로 갖가지 수난을 겪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날마다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으며, 한국의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우리 앞에 온갖 고난과 도전이 다가오겠지만, 독도처럼 넉넉히 이기며 날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새 아침을 여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의 독도 도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도 관련 그림책 소개 영상을 배포하거나 일본 영유권 주장 논문을 영문 번역해 공표하는 등 이런 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마련되어 있는지요?

일본의 독도 도발에 관한 대응은 그 도발의 현황과 내용이 어떠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2월 영토문제를 담당하는 ‘영토・주권 대책 기획조정실’을 설치하고, 여기서 ‘영토・주권을 둘러싼 내외 발신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그 결과보고서를 일본 총리에게 제출하였는데, 최근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유포, 영유권 주장논문 영문번역 등 독도 홍보전의 구체적인 방안이나 내용은 그 결과보고서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독도에 관한 사실을 왜곡하며 국내외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일본의 독도 강치 관련 동영상은 강치를 무자비하게 남획했던 과거 역사를, 조상들의 잘못을 미화하고 강치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왜곡하여 독도에 대한 집착을 더 한층 갖도록 선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국제사회가 이러한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을 바로 직시하고 독도에 대한 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서는 이를 위한 연구조사 및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홍성근 소장은 "국민의 의지와 의사가 정부의 정책과 한데 어울려 우리의 영토와 해양을 지키는 일에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국민들의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독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은 있나요?

학교와 학원 공부에 쫓기며, 대학 입학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이 독도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수학능력시험에 독도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하면 관심은 이전보다는 훨씬 많아지겠지요.

그런데 정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지속적이고도 다양하게 독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도 교육의 대강을 정한 독도 교육 내용체계와 독도 교수학습 과정안을 마련하고, 초중고등학교 독도 교재를 개발하여 각급 학교에 배포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단위로 독도 과거시험제, 찾아가는 독도 교실을 비롯하여,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의 독도 여름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방과 후 활동 지원이나 시민단체 연계 사업으로 독도지킴이학교 지원사업, 독도아카데미 지원사업, 그리고 글로벌역사외교아카데미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독도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학생 규모에 비하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되새겨 볼 것은 ‘우리가 왜 독도 교육을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수호의지를 갖추도록 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한일 협력 관계에 적합한 민주 시민의식을 함양토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독도에 특화된 교육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형태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이를 지켜내기 위해 2015년에는 어떠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십니까?

최근 일본의 도발은 연중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월 ‘죽도의 날’, 3월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 4월 외교청서, 7월 방위백서 등을 통해,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점거”라는 잘못된 내용을 줄줄이 쓰면서 독도 도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일본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적확하게 대응하며, 일본이 의도하는 여론 확산을 저지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일본의 잘못된 영유권 주장을 정확하게 논파하기 위하여, 독도 영유권에 관한 근거 논리를 강화하는 연구조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토와 해양 수호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올바른 정책 수립과 시행이 중요하지만, 영토와 해양을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의지와 의사도 중요합니다. 정부의 정책 수립과 시행도 국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어야 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국민의 의지와 의사가 정부의 정책과 한 데 어울려 우리의 영토와 해양을 지키는 일에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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