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아동학대 근절과 안심보육 대책위원회(이하 '안심보육대책위')'를 꾸려 아동학대 근절과 안심보육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인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우리는 말못하는 아기다' 대책위원회는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심보육대책위는 19일(월)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하나 푸르미 신길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현장의 아동학대 대책 등을 점검했다. 대책위 의원은 보육실을 방문해 아이들의 교육활동 및 시설 등을 점검한 후 어린이집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후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대표와 자리를 마련해 아동학대에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고 이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약속했다.

남인순 위원장은 “아동학대 방지 교육을 모든 교사가 받도록 하고 학부모 및 아동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학대가 발생하였을 경우 이를 조기 발견하고 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고 “현재 보육교사는 근로기준법에 의거하여 12시간 초과근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8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고 교사 1인당 담당 아동수를 축소하는 등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보육교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위원장은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보육교사 양성과정 개선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릴레이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어린이집 및 아동학대 관련 방지 관련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안심보육대책위는 위원장에 남인순(보건복지위·여가위)을 주축으로 하여 김성주·김용익 위원(보건복지위), 박홍근·윤관석 위원(교육문화위), 장하나 위원(환경노동위), 진선미 위원(안전행정위), 박혜자 위원(여성가족위)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