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장꿈 칼럼니스트] 바야흐로 성공의 ‘성’자도 꺼내기 어려울만큼 청춘들은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에 직면해 있다.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 성공한 사람들의 신변잡기나 무용담들은 각성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반면 이질감과 기운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강연회에 참석하고 자기계발서를 뒤적거려봐도,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모두 살면서 한번씩은 들어본 듯한 뻔한 이야기들 뿐이니 답답할 노릇이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자. 당신이 만약 성공했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의 청춘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그렇다. 큰 틀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비슷할 수밖에 없다.

인생의 진리란 변할 수도, 변해서도 안되는 것이듯, 성공학의 개념이란 일정한 틀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각각의 삶의 여백이 차지하는 디테일에 그 완성도가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청춘의 입장으로서 가장 먼저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코 ‘로드맵 설정’ 능력일 것이다. 뚜렷한 목표 아래 철저한 계획을 구성하는 기술! 바로 자기계발의 흔적로를 창출하는 스킬 말이다.

물론 삶은 변수의 연속이다. 때문에 당신의 삶 역시 아무리 철두철미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그렇게 끊임없는 비전설정에 대한 노력과 미래 구상력, 자기계발의 의지 등을 추구해 나갈 때, 우리는 ‘우연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발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꾸준한 용기와 철저한 로드맵을 통해 창발적 선택의 횟수를 많이 채워나간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성공한 것은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스스로 계획한대로 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는 평범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운과 좋은 환경을 타고난 행운아 같으니.(그들 스스로도 운이 좋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오해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이상, 평범한 사람들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이유이자, 성공한 사람들 조차도 잘 모르는, 운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였다.
 

[뉴스토피아 = 장꿈 칼럼니스트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