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꽃들에게 희망을
[화제의 책] 꽃들에게 희망을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4.12.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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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애벌레와 호랑 애벌레를 통해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길을 안내한다

▲ “이 책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선 한 애벌레의 이야기입니다. 그 애벌레는 나 자신, 그리고 우리 모두를 닮았습니다.” - Trina.ⓒ시공주니어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매리 루이스 드 라 라메 (Marie Louise de la Ramée. 영국)의 <플랜더스의 개>, 안데르센((Andersen, Hans Christian Andersen. 덴마크)의 <미운 오리 새끼>,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 Exupery. 프랑스)의 <어린왕자> 등은 어른들에게도 소장 가치가 높은 동화들이다. 이밖에도 어른, 아이에게 수십 년, 많게는 100년 이상 사랑받으며 ‘동화’라는 말보다 ‘명작’이라는 말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동화작품들이 많다.

나이의 경계를 허물고 수많은 사람들이 동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칫 훈계나 설교로 들릴 수 있는 교육적 내용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동심을 자극하고 재미▶감동▶교훈의 순서로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게 만드는 동화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독서를 통한 즐거움과 교훈을 선사해 여러모로 유용한 문학 장르다.

한편 초등 과정 고전으로 아이들에게 추천되고 있는 <꽃들에게 희망을>은 어른들 사이에서도 읽고 싶은 동화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부디 이 책이 여러분에게 또 다른 혁명-애벌레 하나도 죽이지 않는 혁명-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애벌레를 죽이면 아름다운 나비는 세상에 한 마리도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감사의 말 中에서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는 나비가 되고자 서로를 짓밟고 올라서며 수많은 애벌레들이 죽어나가는 광경이 펼쳐지는 애벌레 기둥에 휩싸인다. 그로인해 두 마리의 애벌레는 커다란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는 나비로서의 참모습을 찾기까지 내면의 갈등과 외면의 변화를 맞닥뜨리게 되는데…….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번데기라는 변태 과정(시련기)을 겪어야 한다. 책은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가 그러한 사실을 깨닫고 시련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희망의 모험을 이야기한다.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이들은 ‘단순히 먹고 자라는 것 이상의 무엇’을 원합니다.(…중략…)이곳에는 다툼과 미움이 있을 뿐입니다. 남을 밟고 올라가느냐, 아니면 남에게 짓밟히느냐. 이런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미망에서 깨어난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는 마침내 깨닫게 됩니다.”-옮긴이의 말 中에서

책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애벌레와 나비를 통해서 자아실현, 이성에 의한 깊은 통찰, 굳센 의지에 의한 인내가 무엇인지 알린다. 이는 ‘젊은 시절의 시련기를 잘 이겨 내어야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교훈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또한 동화의 교훈적 내용은 현대 사회의 갈등 구조를 성숙하게 다루고 있어 사회에서 인정받고자 목숨 걸고 싸우는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혼자서 살아가기 힘들다. 그리고 살아남는 것 또한 어렵다. 이에 작가는 사랑과 희망은 아름답고 새로운 삶을 향해 걸음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원동력이라 말한다. ‘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비처럼 우리에게는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는 우리 모두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꽃들에게 희망을>은 우리 모두가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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