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년에 야구장 등 51개 체육시설 확충
서울시, 2014년에 야구장 등 51개 체육시설 확충
  • 변성진 기자
  • 승인 2013.12.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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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확충은 미래 복지비용 절감으로 연결됨

서울시는 늘어나는 시민들의 스포츠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2014년에 △야구장 11개, △축구장 4개, △농구장 10개, △풋살장 8개, △족구장 10개, △인공암벽 1개, △체육관 7개 총 51개 시설의 확충을 추진한다.

체육시설 확충은 미래 복지비용 절감으로 연결됨

최근 어르신 인구의 증가,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각종 성인병의 증가, 주5일제 정착에 따른 여가시간의 확대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체육시설 확충은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와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 생활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으로 연결되어 미래 복지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의하면, 서울시민의 83.3%가 공공체육시설의 이용을 희망하고 73.8%가 설치 확대를 희망하여 다수의 시민들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높은 수요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市, 서울시내 체육시설 현황조사 등을 통해 확충계획 수립

이에 비해 서울시내 체육시설은 많이 부족하여 시민들의 늘어나는 생활체육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내 체육시설의 현황조사와 장래에 체육시설 부지로 활용이 가능한 토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체육시설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시는 2013. 4월부터 8월까지 25개 자치구와 함께 공공, 민간, 학교 등 시내 전체 체육시설에 대한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체육시설 현황은 21,806개소의 21백만㎡임을 확인하였다.

현재 서울시내 체육시설의 면적은 서울시 전체면적(605㎢)의 약 4%에 해당하여 시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2.12㎡로 2012년 기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1인당 평균 면적 3.04㎡의 69% 수준이다. 이는 서울시내 체육시설 면적이 시 전체 면적 및 인구 대비로도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 생활체육회와 자치구를 통해 각 종목별 참여인원 등을 조사한 결과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이 필요 면적보다 설치된 면적이 적게 나타났고 풋살장의 경우도 시내 11개소에 불과하여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구장과 축구장은 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야구장의 경우는 동절기나 여름 장마 때를 제외하고 연중 가동 되고 있고, 성수기에는 대기기간이 2~3개월 소요되며, 한강공원 내 이촌 지구 및 뚝섬지구 축구장의 경우도 주말 이용률이 94.5%에 달했다.

또한, 시는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총 63회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체육부지로 활용 가능한 서울시내 총 8,028필지 36백만㎡에 달하는 토지를 전수조사 하였다.

시는 토지 전수조사를 통해 체육시설 부지로 활용 가능한 토지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 203필지 459만㎡를 발굴하였고 이중 적합한 부지를 엄선하여 단계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2014년 야구장 11개소 확충, 아마 야구인들의 염원 해소

야구장의 경우 현재 총13개소로 이중 두산, 엘지, 넥센 3개 프로구단이 사용하는 잠실 및 목동 2개 구장을 제외하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회인 야구장은 11개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서울시 생활체육회에 등록된 사회인 야구 동호회 및 회원은 372개 8,881명에 달하며(‘13년 6월 기준) 등록을 하지 않고 참여하는 야구 동호인은 35천명으로 추계되었다. 따라서 야구 참여인원에 비해 서울시내에 야구장 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동대문야구장 철거 후 신월, 구의, 난지 및 망원지구에 총5개의 야구장을 확충하였으나, 야구 참여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사회인 야구장 부족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서울 외곽 경기도 등으로 이동하여 야구 경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야구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시내 야구장 예약이 골프장 예약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아마 야구계로부터 야구장 확충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시는 조사된 시유지 등을 활용하여 내년도에 총11개의 야구장을 신규로 확충할 예정이며, 내년 말이면 야구 경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야구장 외, 수요조사결과 필요한 여러 종목의 체육시설 확충

먼저 축구장은 총 4개가 확충될 예정이다. 이번에 확충되는 축구장은 아마 축구교실의 활성화와 향후 서울연고지의 제2프로 축구단 창단을 위한 축구 꿈나무 육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 진다.

청소년, 직장인 등 젊은 층의 참여인구가 많은 종목중 하나인 농구 역시 10개소가 확충된다. 서울시는 농구 참여인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용이 편리하도록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농구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풋살은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축구에 비해 운동량이 많고, 유·소년층의 유아 축구교실 참여 증가 등으로 나날이 시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풋살장 8개를 확충하여 시민들의 체육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족구장은 10개소의 확충이 계획되었다. 족구는 직장인, 청장년층 등의 다양한 연령대가 즐겨 참여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족구장은 네트를 변경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하여 배구나 배드민턴 등 타 종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용도 시설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유지를 최대한 활용, 바닥은 천연 또는 인조잔디 대신 대부분 마사토로 설치

시는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대로, 시유지와 구유지 또는 국유지를 활용하여 토지매입비를 들이지 않고 체육시설의 확충을 추진한다. 또한 설치 예정인 대부분의 체육시설 바닥을 비용이 많이 드는 천연 또는 인조 잔디 대신 마사토로 하여 설치 및 관리 비용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연접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도 야구장 2개소를 설치하여 서울시민과 양주시민의 공동 사용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 재건축되는 아파트 단지에도 테니스, 족구, 풋살, 농구 등 소규모의 다양한 체육시설이 일정 면적에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문철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향후에도 기 조사 발굴된 시유지를 활용하여 체육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시 교육청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학교 운동장에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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