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홍보의 신
[신간] 홍보의 신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4.12.0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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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홍보의 신’ 17인이 풀어낸 이야기보따리

▲ 홍보의 신 ⓒ 초록물고기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이 책의 저자들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이 책에 참여한 저자 17인은 샐러리맨의 애환(哀歡)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 기업의 ‘나팔수’ 역할을 해야 하는 홍보인의 삶에 대한 것으로 이들의 애끊는 마음은 ‘호부호형(呼父呼兄)’ 하지 못하는 길동 못지않다. 그러는 힘겨운 직장 생활 중에도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고서는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직장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그럼, 이 책은 궁상맞은 ‘투덜거림’이 전부인가? 그렇지 않다. 이론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는 수많은 홍보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가볍게 읽으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고, 저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면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홍보의 신 17인 모두는 홍보 기법이나 이론보다는 추진력이나 창의력이 더욱 돋보인다. 우리가 알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저자들은 머리보다 발이 더 빨리 움직였고, 일을 진행하다가 생기는 어려움은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해서 헤쳐나갔다.

또 하나, 이들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관계’를 유지할 줄 아는 것이다. 사람 간의 관계는 소통이 원활할 때 지속할 수 있고, 소통은 타인의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가능하다. 홍보의 신 17인 모두는 ‘소통의 달인’답게 고객의 소리도, 깐깐한 기자의 날 선 비판도 조용히 듣고, 응대할 줄 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홍보로 홈런을 친 이야기들은 기자들의 특종 무용담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또한, 17인이 몸담은 업종도 음식료 주류 유통 레저 호텔 IT 중공업 등 없는 분야가 없다. 소속이 다양한 만큼 이야기의 폭은 한강보다 넓어진다. 여느 홍보이론서나 홍보 노하우에 관한 책자에서는 볼 수 없는 현장의 디테일이 담겨 있는 것이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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