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돈이란 대체 무엇일까? 왜 누군가는 돈을 빌리고 누군가는 높은 이자만으로도 거대한 부를 이루는가? 지금의 부당하고 불평등한 경제구조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에서는 착하고 성실한, 그러나 까닭 없이 가난하기만 한 우리의 이웃 기영이를 통해 자본주의와 경제의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기영이는 여자친구에게서까지 결별을 당한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 도승이, 오덕이가 운영하는 치킨집에 들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들에게 기영이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여기서부터 돈의 탄생과 금융업자의 횡포, 금과 달러가 어떻게 서민들을 지배해왔는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부’를 직접 약탈하는 작자들과 그렇게 약탈한 ‘부’를 가장 은밀하게 수탈하는 족속들의 정체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춰 도대체 돈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왜 돈의 노예로 살게 되었고 이러한 매커니즘을 지배하는 ‘그들’은 어떻게 서민들의 ‘돈’과 ‘부’를 수탈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2008년 대공황. 우리 서민들은 산업 자본가들에게는 더 많은 노동을, 고리대금업자들에게는 더욱 많은 이자를, 지주들에게는 더욱 많은 세금을 수탈당하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어려워졌고, 최고의 부자들은 더 큰 부자가 되었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지배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이 책에서 그 힌트를 얻어보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