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접목로봇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과채류 접목로봇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1.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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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품목으로서 수출 가능성 인정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공정육묘온실에서 박과와 가지과 채소를 자동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과채류 접목로봇’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 과채류 접목로봇의 구조(출처=농촌진흥청)

이번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과채류 접목로봇’은 세계 최초로 수박·오이 등의 박과 채소와 고추·토마토 등의 가지과 채소를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다.

이 로봇은 접목할 작물을 선택한 후 스위치 조작만으로 그 작물의 크기와 특징에 맞춰 자동으로 필요한 작동부위가 결정된다. 그리고 작업자는 접목할 작물의 대목(접붙이기 시 뿌리를 가진 바탕나무)과 접수(접목에서 위에 오는 부분)를 로봇에 공급해주면 자동으로 옮기면서 자르고 붙여서 접목한다.

작업성능은 시간당 600포기가 표준이지만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최대 900포기까지 가능하므로 인력으로 접목하는 것에 비해 2∼3배 정도 능률적이고, 접목상태가 일정하며 접목활착률이 95 % 이상으로 인력 접목에 비해 높다.

과채류 접목로봇은 2008년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 이후 약 80여 대가 보급됐으며, 이 중 38대는 이탈리아, 멕시코,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스, 일본, 스페인 등 13개국에 수출돼 신성장 품목으로서 수출 가능성이 인정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앞으로 과채류 접목로봇은 5년 내에 수출 5백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해외시장조사 및 전시 지원을 받게 된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강동현 연구사는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향상된 기능을 가진 로봇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농촌인력부족 문제는 물론 품질향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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