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월드스타’ 싸이, 2013년 최고의 가요는 ‘바운스’
‘가왕(歌王)’ 조용필이 한국갤럽의 ‘2013년을 빛낸 가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 조용필이 17.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조용필은 1979년(1집 타이틀곡 ‘창밖의 여자’-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공식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35년 동안 가요계 정상을 지켜왔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 음반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일본 음반판매량도 600만 장을 넘은 최초 한류스타로 평가된다. 올해 10년 만에 정규 19집 앨범 <헬로>를 발매, 젊은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감성의 ‘바운스’, ‘헬로’를 선보여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특히 먼저 공개된 ‘바운스’는 빌보드 K팝차트 1위,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위는 11.7%의 지지를 받은 ‘월드스타’ 싸이로, 지난 해 정규 6집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이 말춤과 함께 전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상반기 공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6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작년 ‘강남스타일’에 이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동영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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