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BBC와 채널4의 여러 프로그램에 임상 심리학자로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저자 스티븐 브라이어스는 『엉터리 심리학; 18가지 위험한 심리 법칙이 당신의 뒤통수를 노린다』를 통해 유행처럼 흥행하는 심리학, 상품처럼 팔리는 심리학이 얼마나 우리를 불안에 떨게 만드는지를 철처하게 분석한다.

10여 년 동안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치료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스티븐 브라이어스. 심리학자인 그가 심리학을 통렬하게 비판한 책 『엉터리 심리학; 18가지 위험한 심리 법칙이 당신의 뒤통수를 노린다』가 번역·출간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현재 우리가 상식 혹은 법칙이라고 알고 있는 심리학 이론 중에는 전혀 근거가 없거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대중이 자기 합리화를 위해 오용하거나, 얄팍한 상술을 입힌 자기 계발서에서 견강부회 격으로 가져다 쓴 것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속마음을 표현해야 건강하다’, ‘이성보다 감성이 좋아야 성공한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별에 살고 있다’, ‘나의 콤플렉스는 부모 탓이다’,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자’ 등 이 책에 소개된 18가지 심리 법칙은 얼핏 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 더 넓고 깊게 파고들어 가보면 수많은 예외적인 현상들 혹은 전혀 상반된 심리 실험 결과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각종 심리 실험에 대한 예시와 더불어 저자의 임상 경험과 탄탄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씌어진 이 책은 재미와 깊이가 담보된 심리학 책이라 평가받으며 영국 아마존 심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