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8일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나올 법한 미래 무인관련 유망기술 80개를 2050년을 배경으로 한 10편의 가상전장시나리오에 담아 소개한『미래전장무인기술 2050』을 발간했다.
기품원은 국방기술기획 전문연구기관으로서 미래국방기술에 대한 기획 및 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성과들을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미리보는 미래무기』등 흥미롭고 다양한 형태의 책자를 제작해온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미래전장무인기술 2050』은 기품원이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2030~50년의 미래를 예측하여 기획/발굴한 국방무인분야 신기술 및 활용개념, 미래무기들을 총 32개 장면(Scene)으로 구성된 10개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또한 시나리오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60여개의 삽화를 포함했다.
특히 본 책자는 단순히 미래 기술명 제공에 그치지 않고, 가상 시나리오 상에서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제시하고, 본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미래무기를 선별해 군의 신무기체계 창출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실제 책자에 소개된 ‘관절분리 지네로봇 자율제어 기술’의 경우 ‘적 건물 침투작전’ 시나리오 상에서 “적 건물 내 투입된 지네로봇이 은밀하게 이동하여 목표지점에 이르자 갑자기 관절 단위로 분리되어 동시에 여러 지점에 자동 설치되고, 영상감시망을 이루면서 원격제어 폭발물로서 신호를 기다린다.”고 상세히 묘사됐다.
기품원은 본 책자가 국방과학기술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배포됨에 따라, 미래국방기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한층 고조되어 미래 국방무기개발을 위한 보다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방기술예측 업무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감으로써, 향후 우리 군이 미래무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씨앗기술이 될 수 있는 신개념 기술들을 적극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