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엄마를 깜빡 잊고 싶어!
[신간] 엄마를 깜빡 잊고 싶어!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4.07.2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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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생들을 사로잡은 역설에 담은 인생의 지혜를 만나 보세요!
▲ 엄마를 깜빡 잊고 싶어 ⓒ 내 인생의 책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여느 학부모와 다를 바 없는 작가 미야가와 히로는 오랜 삶을 살아온 어른들의 생활의 지혜를 담은 '학교 생활 고민타파'를 펴냈다.

작가 히로는 그의 아이가 초등 1학년 때 빵점을 맞아오자 속이 상했다. 그 역시 다른 부모들처럼 자신의 아들을 닦달을 하고 시험문제를 하나씩 다시 풀게 했다. 그래도 속이 안 풀린 히로는 그날 저녁 특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건배를 했다. “힘내자, 빵점!”이라고.

그러자 아이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성적이 오르게 된다. 이 역설적인 경험을 통해서 작가 히로는 축하할 때 하는 건배를 고민이 있거나 기운 빠지는 일이 생길 때에 하며 스스로를 격려하게 된다. 

이 책의 미덕도 여기에 있다. 바로 역설과 반어다. 작가는 이 역설과 반어를 통해 어른들이 오랫동안 묵혀 둔 인생의 지혜를 아이들에게 전한다. 

학교생활 고민타파 4권 '엄마를 깜빡 잊고 싶어!'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융통성을 배우게 한다. 마유미는 엄마가 입원하는 바람에 한동안 이모 댁에서 지내게 된다. 이모 댁 근처에 있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간 마유미. 그런데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두 까먹기 대장. 선생님과 친구들은 마유미에게도 까먹기 대장이 되자고 말한다.

어느 날 마유미의 짝꿍은 깜박하고 허리띠를 안 매고 왔지만 꾀를 내어 주머니에 있던 손수건으로 멋진 허리띠를 만든다. 또 교장 선생님은 깜박하고 조회 시간에 하실 말씀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도움으로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다.

이처럼 마유미는 뭔가를 깜박하더라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잊는다는 것이 꼭 나쁜 일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깜박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해 보는 융통성을 배우게 해 준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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