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정여울과 함께 떠나는 ‘유럽 인문학 여행’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문학평론가 정여울과 함께 떠나는 ‘유럽 인문학 여행’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4.07.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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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여울 지음 | 360쪽 | 신국판 변형 | 2014년 6월 20일 출간 | 홍익출판사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당신이 혼자 여행할 수 있다면, 당신은 혼자 살 수 있는 용기와 능력 또한 지닌 것이다. 혼자인 나를 견디고, 가꾸고,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이 여러 사람과도, 어떤 상황에서도 잘 지낼 수가 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 시간 동안 내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버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기간 동안 내가 벌 수 있는 돈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행하는 시간 동안 내가 내 집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안락함과 익숙함과 평화로움과 작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여행이 우리에게가르쳐주는 절제와 이별과 인내의 지혜다.― 에필로그 중에서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은 2014년 상반기 최고 베스트셀러로 30만 독자가 열광한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보다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색다른 여행에세이다.

이번에는 여행 전문가들이 발굴해낸 ‘진짜 유럽’을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장소들을 다뤘다.

현지인이 즐겨 찾는 카페, 관광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작은 마을 등 너무 유명해지기 전에 나만 미리 알고 싶은 ‘레어템’이 가득하다. 첫 번째 이야기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던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을 상징하는 대도시들도 담겼다.

매력적인 테마도 독자들의 이목을 끈다.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일정을 소개하는 <특별한 하루를 부탁해>, 관광지가 아니라 현지인의 진짜 삶을 엿볼 수 있는 <그들처럼 살아보는 하루>, 조용히 거닐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생각이 깊어지는 그곳>, 소설과 영화 주인공이 되어 보는 <작가처럼, 영화 주인공처럼> 등 유럽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이정표가 되어줄 컨텐츠가 가득하다.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정여울 작가의 글은, 또 한 번 낯선 풍경을 독자들의 코앞에 고스란히 옮겨다 준다. 짙은 인문향이 더해지고, 여행자의 마음을 절묘하게 표현한 글이 현장감이 살아있는 사진과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넘친다. 그녀가 들려주는 문학 작품과 음악, 미술, 영화 이야기는 각 여행지가 가진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 다. 뿐만 아니라 온갖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모자란 파리에서의 감상, 이제야 깨달은 런던의 베스트 코스,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에서 들여다본 속마음 등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와 10년 넘은 여행자의 노하우가 담겼다. 또한 각 여행지마다 덧붙여진 특색 있는 여행정보들은 당장 체험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긴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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