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것 없이 시냇물 같은 삶을 보낸 사람이든 폭포처럼 격정적인 삶을 보낸 사람이든 지난날의 시간을 생각할 때면 “그때는 왜 그렇게 철이 없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20대 때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30대가 매우 밝을 수 있는 것이다. 철없던 시절의 생활을 청산하고 그때 그 시절에 있었던 실수와 상처를 거울삼아 철든 어른으로의 계획을 세워나가기 때문이다.
<그저 그런 20대를 보낸 사람이 30대에 변화하기 위해 알아야 할 좋은 습관 리스트 100>은 내 인생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좋은 습관 100가지를 알린다. 제목 한번 숨이 차도록 길다. 그러나 그 덕분에 우리는 표지만으로도 책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뇌는 참으로 영악하다. 습관이 형성되는 이유도 바로 뇌의 활동에 대한 영향 때문인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려는 ‘뇌 활동 절약 방안’이 바로 ‘습관’이라는 행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뇌는 어떤 자극도 주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거의 모든 일을 무차별적으로 습관화시킨다. 우리를 매일같이 후회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은 ‘무차별적 행동 습관화’에 대한 결과물이다.
책은 습관 자체를 근절하는 것은 어렵지만, 습관의 변화를 통해 보다 나은 인생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좋은 습관을 위해서는 변화에 응당한 노력이 필요하며 습관을 만드는 원동력인 열망을 자극하면 새로운 습관을 좀 더 쉽게 형성할 수 있다고 알린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 ‘정해진 방식’에 따라 ‘반복적으로 행동’하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누구나 다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우리의 인생 선배들은 언제나 이 부분을 강조한다. 책은 하루아침에 습관을 바꾸고 또 새로운 습관을 쌓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 함께 보면 좋은 저자의 책들
● 20대에 침몰하는 사람 성장하는 사람
● 서른 성공하지 말고 성장하라
● 이런 컨설턴트가 회사를 망친다!
● 성공하는 보험 대리점은 이것이 다르다!
● 존속하는 사장과 파산하는 사장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