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거에 일었던 IMF를 통해서 평생직장의 개념을 잃은 지 오래다. 때문에 대한민국은 현재 오직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아 우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수준 높은 인재 찾기에 집중력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나라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피를 토하는 노력을 다했기에 지금의 경제 수준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범국민적 경쟁과열로 인해 ‘절대적으로 남과 다른 나, 그런 나를 위한 스펙 쌓기’라는 일정한 틀에 사로잡혀 언제나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속박적인 삶의 굴레에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공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슬럼프에 빠지거나 미래에 대한 본연의 목적과 목표가 흐릿해져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조차 헷갈려 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창살 없는 감옥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생활을 무한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이런 생활을 자처하는 것일까.
고용 없는 사회로 매년 청년 실업자가 늘어만 가는 이 세상. 이제 더 이상 누군가가 당신을 고용하러 오지 않는다. 또 이제 더 이상 당신의 회사에 투자하러 오지 않는다. 이렇듯 세상은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선택하거나 당신에게 주목하지 않는다.
얼마 전 도서출판 세그루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간도서 <과감한 선택 - Choose Yourself>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과 무엇보다 소중한 당신의 인생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결단력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
이미 폐허가 된 세계의 잿더미 속에서 수많은 기회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갖가지 기회들로 인해 세우게 된 내적인 성공(개인적인 행복과 건강)과 외적인 성공(만족스러운 직업과 부)을 이어가는 법은 또 다시 여러 갈래의 길로 나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공의 중심에는 남과 같은 나가 아니라 반드시 ‘나만의 나’가 서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책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많은 사례 연구와 인터뷰, 그리고 책의 저자이면서 투자자이자 기업가인 제임스 알투처(James Altucher)의 가슴 아프지만 영감을 주는 이야기는 무너진 세계에서 나와 참신하고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당신의 길에 조명을 밝혀준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경쟁에 지칠 대로 지쳐 의욕도 없고 희망도 없어 추진력마저 잃어가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로인해 세상은 아집과 독선과 이기주의에 빠지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의식만이 남았다. 책<과감한 선택>은 세상과 사회를 상대로 자신을 버리고 스펙 만들기에 정신없는 현대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던진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선택할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라고.
지금 우리는 현재의 내 모습과 마주해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해하며 스스로에게 눈을 떠야 할 때다.
“자신을 선택하는 시대가 의미하는 바는, 솔직하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뜻이다. 나를 채용해주지 않는 대기업에 맞설 수 있는 자신감, 나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들을 소개해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는 뜻이다. 자신을 선택하려면 무엇보다 용감해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능력을 과시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과감한 선택> 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