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
[신간]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4.04.2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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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게 이끌고 은밀하게 조종하라!
▲ 주도권을 결정하는 한 마디 말 ⓒ 갈매나무

조직 내에서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어디서든 권력 관계 속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력, 더 정확하게는 주도권이 우리 일상 속의 관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실제로 우리는 동료와 직장 내에서 잡무를 분담할 때도, 호감을 가진 이성과 마음을 확인하는 단계에서도, 가정에서 배우자와 집안의 대소사에 대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누가 주도권을 쥐게 되는지 예민하게 느끼고 반응하게 된다. 

주도권의 향방은 대개 어떤 방식으로 갈리고 그것은 또 어떤 표현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까? 주도권을 쥐는 자는 어떤 식으로 말하며 그들에게는 어떤 말로 대응하면 좋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바로 이 책, 《우아하거나 냉혹하거나 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스테디셀러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의 저자이기도 한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마티아스 뇔케가 이번에는 ‘주도권의 언어’에 대해 알려준다.

# 나는 상대에게 부탁해야 할 것이 있지만 상대는 전혀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싶다 해도 너무 잘난 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의도적으로 뒤로 슬쩍 물러나는 편이 훨씬 더 득이 된다. (…) 따라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신호의 분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안다. 어떨 땐 굴복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넌지시 섞어 보내기도 한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편이 오히려 좀 더 인간적으로, 좀 더 사랑스럽게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 p. 14~16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주도권의 언어가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그리고 그 특징을 실제로 어떻게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1부 ‘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에서는 주로 지배와 복종의 관계가 어떤 신호, 어떤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주도권에 대한 합의는 어떤 과정을 통해 성립되는지에 대해 박진감 있게 설명하고 있다. 2부 ‘타인의 머리와 마음을 사로잡는 한마디 말’에서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라는 인류의 영원한 테마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우리’라는 단어가 지니는 특별한 의미, 친숙한 일상어가 발휘하는 에너지 등을 언급하며 주도권을 지닌 자들이 즐겨 쓰는 표현을 분석해본다. 3부 ‘카리스마를 완성하는 한마디 말’에서는 주도권을 행사하는 사람의 필수 덕목인 카리스마에 대해 집중 탐구한다. 불리한 상황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한마디, 비열한 공격을 받아치는 한마디 등 꼭 필요한 표현에 대한 실용적 조언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도권이 누구에게 가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조차 특정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순간 주도권을 간절하게 필요로 하곤 한다. ‘이 순간만큼은 나한테도 최소한의 권력, 주도권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도권의 속성을 아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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