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얼굴에 '성 착취물' 제작·배포한 10대 16명 등 24명 송치
아이돌 얼굴에 '성 착취물' 제작·배포한 10대 16명 등 24명 송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5.05.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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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명 송치…10대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구속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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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유명 아이돌 등 여성 연예인의 얼굴로 성적 허위영상물, 이른바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10대가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22일 경남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10대 16명 등 24명(10~40대)을 검거하고 이 중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A군(10대)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텔레그램 내 여러 대화방을 개설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나이가 어린 유명 여성 연예인 등의 얼굴에 나체사진을 합성한 성적 허위영상물 등을 제작해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대화방의 총 참여자는 840명에 달했고 붙잡힌 나머지 23명은 운영자와 함께 대화방에 약 4000여개의 성적 허위영상물 등을 배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남청 사이버수사과는 위장 수사를 통해 증거물을 확보한 뒤 운영자와 배포자들을 모두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붙잡힌 운영자 A군을 포함해 배포자 23명 중 15명이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되면서 호기심에 따른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교육과 예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인공지능(AI) 및 관련 플랫폼(합성 사이트)이 발달하면서 이를 악용한 성적 허위 영상물 등 제작·배포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텔레그램과 수사 공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범죄는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로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해 SPO를 활용한 사이버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당국 및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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