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면 단연 'K-팝'…IT는 13년 만에 5위 밖으로
'한국'하면 단연 'K-팝'…IT는 13년 만에 5위 밖으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5.04.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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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인기 높아지며 부정적 인식도 증가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K-팝'이 8년 연속 해외에서 '한국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복수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7일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를 접한 응답자 중 17.8%가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K-팝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한식(11.8%), 드라마(8.7%), 뷰티제품(6.4%), 영화(5.6%) 순이었다.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5.1%)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가장 선호하는 가수·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이 7년 연속 1위(24.6%)를 차지했고, '블랙핑크'도 6년 연속 2위(12.3%)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9.7%)이 4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눈물의 여왕’(6.5%), ‘사랑의 불시착’(2.2%)이 2,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8.3%)이 5년 연속 1위를, ‘부산행’(6.5%)이 2위를 차지했다.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 주요 결과 한국 연상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캡처)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 주요 결과 한국 연상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캡처)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는 70.3%로, 전년(68.8%)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처음 조사에 포함된 ‘한국어’ 분야의 호감도는 75.4%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1인당 월평균 한국 콘텐츠 소비 시간은 14시간으로, 전년 대비 2.4시간 늘었다. 콘텐츠별로는 드라마(17.5시간), 예능(17시간), 게임(15.4시간), 웹툰(14.5시간) 순이었다. 필리핀(24시간), 태국(20.1시간), 아랍에미리트(19.2시간)에서 소비 시간이 길었다.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추천 의향에 대해서는 68.2%가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한류의 높아진 인기와 함께 부정적 인식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37.5%가 동의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4.9%p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 이유로는 ‘지나치게 상업적’(15.0%), ‘북한의 국제적 위협’(13.2%), ‘자국 콘텐츠 보호 필요’(11.8%) 등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해외 28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27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류산업진흥 기본법' 시행과 함께 같은 법 시행령을 제정해 한류산업 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종합 한류 박람회를 올해 세 차례 열고, 국내 대형 한류행사인 '마이 K-페스타'를 개최해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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