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아들, 렌터카 이용해 대마 구매 시도
이철규 의원 아들, 렌터카 이용해 대마 구매 시도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5.03.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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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이용 차량 렌터카로 드러나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이모씨가 액상 대마를 구하러 갔을 당시 렌터카를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가 액상 대마를 구하러 갈 때 운전한 차량번호를 확보한 결과 렌터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이씨 차에 함께 있던 동승자 중 한 명은 이씨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계획하고 저지른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주택가 앞 건물 화단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와 유통책에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가 나중에 찾아가는 방식이다.

당시 "수상한 사람들이 화단에서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10㎖ 크기의 통에 담긴 액상 대마를 발견했다.

이씨는 검거 이후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 최초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원 특정은 올해 1월 3일 이뤄졌으며, 검거된 것은 53일이 지난 2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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