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올해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대상을 지난해 176만명에서 215만명으로 크게 늘려 실시한다. 이는 전국 초중고생의 40% 규모다. 또 마약교육 횟수도 3만7000회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마약 예방교육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는 청소년이 마약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 학생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문 예방교육 강사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청소년 215만명을 교육한다. 올해 총 마약교육은 지난해 3만 2000회(202만명)에서 13% 증가한 3만 7000회(225만명)를 실시한다.
아울러 중독·심리·약학 등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관련 실무실습 과정을 운영하고, 군인을 대상으로 일반 예방교육 이외에 마약 식별, 특성, 검사키트 활용 등에 대한 심화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동아리 내 마약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방교육 표준교재, 마약예방 활동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제공하고, 동아리 마약예방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우수 동아리 표창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모든 국민이 마약류 중독 위험성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찾아가는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성인·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학교 전담 경찰관, 보건교사, 민간기업 임직원 등이 마약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국가정보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마약예방 영상 캠페인'을 올해도 계속 진행한다.
식약처는 집중도, 몰입도를 높여 마약교육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추가 개발한다. 지난해 운영한 마약예방 뮤지컬, 연극, 미술 활동, 또래 리더 양성, 예방부스 프로그램 등 체험형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이야기 전개(스토리텔링) 프로그램, 활동형 교육자료, 유아·청소년의 직업체험관 활용 등 교육콘텐츠를 추가 개발 재미있고 흥미로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2025년 마음이 건강해지고, 따뜻하고, 재미있고, 함께하는 마약류 예방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