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기업 대표가 약혼녀와 성매매"…충격에 파혼한 남성
"유명 대기업 대표가 약혼녀와 성매매"…충격에 파혼한 남성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4.11.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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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보도…제보자 A씨 주장
ⓒjtbc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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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1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날 JTBC 사건반장은 약혼녀가 한 유명 대기업 대표와 금전 등을 받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결국 파혼하게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의혹은 40대 남성 제보자 A씨가 약혼녀의 다이어리에서 관련 정황을 발견하며 불거졌다.

40대 남성 제보자 A씨는 지난해 2월 문화 예술계에 종사하는 40대 초반 여성을 만나 교제를 시작한 뒤, 양가 허락을 받고 동거를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A씨는 투병 중이던 여자 친구의 아버지 병간호를 도맡아 하고 부친상 때는 부고장에 사위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가족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3월 여자친구의 다이어리를 우연히 확인한 뒤 충격적인 내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다이어리에는 특정 남성의 이름과 함께 '첫 성관계, 300만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당시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와의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8월 문제의 남성의 전화번호를 알게 된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문제의 남성 얼굴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 여자 친구가 잠든 사이에 휴대 전화를 몰래 확인했다는 A씨는 "여자 친구 휴대전화에는 SNS에서 봤던 남성과 함께 식사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찍은 셀카가 있었다. 결정적으로 3년 전 호텔 방에서 꼭 붙어 서서 찍은 사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추궁에 결국 여자친구는 해당 남성이 60대 후반의 유명 의료 대기업 대표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A씨는 이들이 서울의 고급 식당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골프나 식사를 함께하며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두 사람 사이에 돈이 왔다 갔다 하는 부적절한 관계였다"며 "이들은 만남과 성매매를 주선하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해 알게 됐고, 많게는 한 달에 한 번, 적게는 수개월에 한 번꼴로 만나 골프를 치고 식사 후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배신감에 따른 심적 고통으로 체중이 9㎏이나 줄었다”며 “재계 유력 인사가 저지른 부도덕한 행태를 알리기 위해 고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대표이사는 상대 여성이 아는 사람이며 가끔 만나서 식사한 게 전부란 입장이다. 대표이사 측은 "성매매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약혼 얘기도 들어본 적 없다"며 호텔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기억을 못 하겠다.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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