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서울시는 가을밤 한강을 따라 걸으며 해설사로부터 한강 야경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야경투어는 9월 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어린이 동반 가족도 가능하다.
‘한강야경투어'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30일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하며 신청일 4일 전 추첨 결과가 나온다.
‘한강야경투어’에서는 다음달부터 다채로운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반포달빛길 외에도 신규 코스인 여의별빛길을 추가해 새로운 한강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참여자를 위한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와 그림을 그려 만드는 '편지가 있는 무드등' 체험과 직접 만든 무드등을 공유하며 서로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응원하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9월부터 청각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기관을 방문해 한강과 관련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야경투어 운영사무국(02-761-2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야경투어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강 야경과 별빛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걷기 좋은 가을날, 많은 시민이 그동안 잘 몰랐던 숨겨진 한강 이야기도 만나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