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몇 개만 바꿔도..."성인 암 발병 40%·사망 44% 예방 가능"
생활습관 몇 개만 바꿔도..."성인 암 발병 40%·사망 44% 예방 가능"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7.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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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학회 연구 보고서…암 사망 위험 요소 흡연·비만·음주 순
[서울=뉴시스]복부비만 여성이 치주질환을 앓을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2.7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비만은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여성의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사진= 유디두암치과의원 제공)
[서울=뉴시스]복부비만 여성이 치주질환을 앓을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2.7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비만은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여성의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사진= 유디두암치과의원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미국에서 성인의 암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 10건 중 4건 이상은 흡연을 하지 않고 체중을 줄이는 등의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의 3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 암 사례 40%와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절반이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유전이나 환경이 아니라 흡연이나 비만, 음주 등 개인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었다.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성인들에게 발생한 암 사례 및 이로 인한 사망과 함께 암 발병과 사망을 이르게 하는 18개의 위험 요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암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암 발생 환자는 178만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9만5천700명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이 위험 요소는 2019년 발생한 암 건수 중 71만3천300건(40%) 및 암으로 인한 사망 26만2천100건(44%)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흡연과 비만, 음주 등이 암 발병 및 사망과 크게 연관돼 있다는 것으로, 금연을 하고 체중을 관리하며, 음주를 줄이고 운동을 했다면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암협회 최고환자책임자인 아리프 카말 박사는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이라며 "암 발병은 불운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암 사망과 연관된 위험 요소로는 흡연이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과도한 비만 7.3%, 음주 4.1%, 운동 부족 2.5%, 낮은 과일·채소 섭취 1.5% 등이 뒤를 따랐다. 이 밖에 자외선 노출(UV radiation)은 1.3%, 인체 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1.2%로 암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州)와 지역 보건공무원협회 최고의료책임자인 마커스 플레시아 박사는 "비만은 흡연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강력한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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