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서울시는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해 '서울 문화의 밤' 7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다.
행사에 참여하는 곳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세종 충무공 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다.
우선 한성백제박물관은 매주 금요일 '한여름밤 영화제'를 연다. 특히 12일과 19일에는 캐나다 퀘벡 정부 대표부와 협업해 오후 7∼8시 퀘벡 애니메이션 2편을 상영한다.
또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12일 애니메이션 '정글비트 더 무비'를, 26일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를 오후 8시~9시 30분 미술관 야외마당에서 상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해설을 12일과 26일 개최한다. 현재 전시 중인 한국-오스트리아 현대장신구 교류전 '장식 너머 발언'을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실내 전시 행사다.
아울러 서울도서관은 26일 오후 7시 1층 생각마루에서 '서울의 자서전 - 조선의 눈으로 걷다'의 저자인 신병주 교수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밖에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은 12일과 19일 야외마당에서 무료 국악공연 시리즈 '남산 국악의 밤'을 선보인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서울문화포털 누리집과 서울시 문화본부 공식 블로그를 확인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예년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친 시민들을 위해 더욱 즐거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