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체온같이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청년연합 36.5>
사람의 체온같이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청년연합 36.5>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4.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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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이 아닌 청년만의 순수한 초심을 잃지 말아야 건강한 사회 발전 가능해

<청년연합 36.5>은 크게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있다. 첫째는 복지국가의 건설, 그리고 둘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 <청년연합 36.5> 의 조용술 대표(좌), 송세형 사무국장(우) ⓒ 사진 이성훈 기자

마포를 기반으로 한 청년 스터디 위주의 공공모임이 사회문제, 특히 마을문제에 대한 현황과 실태 파악을 하는 등 그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자연스럽게 <청년연합 36.5>가 결성되었다. 이는 이전 연세대학교 이신행 교수가 이끌었던 ‘신촌민회’가 그 시초가 되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연구 활동이 주(主)를 이뤘다.

현재, <청년연합 36.5>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꿈꾸는 골목, 마미프로젝트, 신구화합 ‘신문고’, 걸어라 뚜벅이의 사랑, 청년시민문화학교 등 다양한 주제들로 갖가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3월 29일 오픈한 ‘소금나루’ 건물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염리동에 위치한 ‘소금나루’는 버려진 건물을 헐고 이 공터에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 위한 주민들의 기부와 지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 곳 ‘소금나루’는 마미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극장용 주민 공간으로도 활용 중이며, 한 달에 한 번 지역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달(月) 밥상’, 그리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마미프로젝트’는 마을미래학교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멘토-멘티의 관계를 통한 멘토링 사업을 의미한다. 지역마을청년들이 주를 이루는 멘토는 지역 청소년 멘티들에게 여러 분야 상담활동을 통한 멘토링을 진행해 멘티의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적성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청년연합 36.5>의 조용술 대표는 “이 멘티들이 자라 얼마 전 멘토가 되어 다시 청소년들의 상담자 역할을 해줄 때 정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렇듯 작은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더욱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전했다.

▲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소금나루'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 사진 이성훈 기자

보통 청년 위주의 사회단체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진 <청년연합 36.5>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 150여 개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들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해왔고 여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의 롤모델로 <청년연합 36.5>를 선정했으며, 또한 최근에는 대만, 독일, 이라크 등에서 공무원을 파견해 이들의 사업을 배워가는 등 글로벌 단체로서의 명성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세대간 화합 노력의 산물로 그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봐왔던 지역 어르신들이 <청년연합 36.5> 단체 후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청년 단체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무는 가시적인 성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 '소금나루'에서 진행되는 '마미프로젝트'는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발전의 초석이 되어 가고 있다. ⓒ 사진 이성훈 기자

<청년연합 36.5>의 조용술 대표는 “청년운동에는 정치적 이념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마을로 들어가 시민 운동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발로 뛰는 일, 그게 가장 중요하죠. 결국 이념이 아니라 프로젝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층은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발전을 위해 4,50년을 이끌어가야할 주체입니다. 따라서 눈앞에 있는 정치적 논쟁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써야 합니다. 그 중 저희는 가장 작은 단위인 마을 사업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청년층들이 이러한 작은 노력들에 힘쓰게 되면 차츰 이 청년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고 마을의 아젠다를 형성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작게 시작했던 청년운동은 마을운동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이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거대한 토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며 대한민국 사회의 청년들이 나아가야할 미래 지향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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