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확립...지역에 종합·전문병원 확충"
정부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확립...지역에 종합·전문병원 확충"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5.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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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소아·분만 특화 전문병원 육성할 것"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부가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확립을 목표로 비수도권에 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을 확충해 '원정 진료'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의료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느 지역에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지역의 우수한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 의료인프라와 실력을 갖춘 전문병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천세종병원에 대해 ”국내 유일한 심장 전문병원으로 심장 필수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보상을 강화하고,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기준을 개선해 심장, 소아, 분만 등 특화 전문병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립대 전임교수 증원을 비롯해 임상실습 시설과 기자재 확충 등 필요한 지원도 충분히 하겠다"며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아직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도 더 늦기 전에 환자 곁으로 돌아와 본래의 자리에서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이 최근 사직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는 23일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뉴시스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이 최근 사직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는 23일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뉴시스

 

의대 증원 결정에 따른 절차에 대해선 "5월 1일 기준으로 31개 의과대학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총 1천 469명 증원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정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료계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제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되살리겠다. 국민과 의료인 모두를 위한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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