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 알려드려요”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 알려드려요”
  • 정대윤
  • 승인 2024.03.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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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심정지란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 기능이 갑자기 정지되어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혈압이 떨어져 어지럽거나 의식을 잃게 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지나면 뇌가 비가역적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을 정상 상태로 소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4분 이내에 심장이 다시 뛰게 하기 위해서는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는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심폐소생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어려우며,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는 심정지의 비율이 약 90%에 이르므로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심정지 환자 발견

②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 요청 & 자동심장충격기(AED) 요청

③ 심폐소생술(가슴압박)

④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할까요? 먼저, 심실세동입니다. 심실세동은 심실이 분당 350~600회 불규칙적으로 박동하여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신으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두 번째로는 심실빈맥입니다. 심실빈맥은 심실이 분당 120회 이상 규칙적으로 박동하여 혈액을 전신으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인 심실세동 혹은 무맥성 심실빈맥과 같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치료하는 의료기기입니다. 즉, 심정지 상황을 마주하였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 방법을 평소에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전원 켜기-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분당 100~120회의 가슴압박을 지속하며 자동심장충격기를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은 뒤에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2. 패드 부착-다른 사람이 가슴압박을 지속하는 동안 이물질을 제거하고, 패드 두 개를 정해진 위치에 부착합니다. 이때 패드 ①은 오른쪽 빗장뼈 아래, 패드 ②는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 겨드랑선에 부착해야 합니다.

3. 심장 리듬 분석-“환자로부터 떨어지세요.”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가슴압박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뗍니다. “환자의 심장리듬을 분석합니다.”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는 동안 가슴압박을 멈추고 기다립니다. 자동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 “심장충격(제세동) 필요합니다.”라는 음성 지시와 함께 스스로 설정된 에너지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 시간 동안에도 가슴압박을 멈추지 않습니다. 자동심장충격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십시오.”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가슴압박을 지속합니다.

4. 심장 충격(제세동) 시행-심장 충격(제세동) 버튼이 깜빡이면서 “환자로부터 떨어지세요.”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가슴압박 중인 사람을 포함하여 주변 사람들을 환자에서 떨어지게 한 뒤 버튼을 눌러 심장 충격(제세동)을 시행합니다.

5. 가슴압박 시행-자동심장충격을 시행한 뒤에는 즉시 가슴압박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지속합니다. 심폐소생술이 중단되지 않도록 자동심장충격기가 재작동되는 2분마다 교대로 가슴압박을 실시합니다.

한편, 2015년 개정된 심폐소생술 지침에 따르면 실시자가 일반인인 경우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가슴압박만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아울러 자동심장충격과 동시에 필요한 심폐소생술의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1. 반응 확인 -환자에게 접근하기 전, 구조자는 현장 상황이 안전한지를 확인합니다. 현장 상황이 안전하다 판단되면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봅니다.

2. 119 신고-환자가 반응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심장충격기가 주변에 있다면 즉시 사용하며, 순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3. 호흡과 맥박 확인-쓰러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급 의료 전화상담원과 연결 뒤 스피커폰 상태로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가슴 압박-구조를 요청한 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가슴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한쪽 손꿈치를 대고, 다른 한 손을 그 위에 포개어 깍지를 낍니다. 팔꿈치를 곧게 펴고 체중을 실어 환자의 가슴과 구조자의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가슴압박을 지속합니다.

5.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만일 주위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올 수 있다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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