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서운 사람들...“‘알레르기비염’ 예방수칙 알려드려요”
봄이 무서운 사람들...“‘알레르기비염’ 예방수칙 알려드려요”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2.2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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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지난 4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었습니다. 이처럼 춥고 건조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오고 있지만 이 계절이 더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통제가 안 되는 쉼 없는 재채기에 물 같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고 가렵다 못해 눈까지 연신 비벼대는 알레르기 비염은 봄날에 더욱 잦아지는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엔 더욱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울=뉴시스]알레르기 비염이란 코 점막이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과민 반응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가려움증 등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서울=뉴시스]알레르기 비염이란 코 점막이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과민 반응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가려움증 등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코 안에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간지러움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알레르기란, 주위 환경에 존재하는 항원(원인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말합니다.

알레르기질환은 알레르기염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염증이 코 속에 나타나면 비염, 기관지에 나타나면 천식,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피부염입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알레르기 3대 질환입니다. 염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비염은 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천식은 주로 호흡곤란, 쌕쌕거림, 기침,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가려움을 동반한 습진 모양의 피부염이 생기게 됩니다.

알레르기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 질환이므로 반드시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예방관리수칙에 주위 환경에 대한 과민반응을 피하는 방법과 일상 생활에서 자극을 줄여 염증을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예방관리수칙을 잘 지키면 알레르기질환을 확인된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 알레르기비염 예방관리수칙은?

①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등은 실내에서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항원(원인물질)이며, 실내에 있는 항원의 양을 줄이기 위해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냉난방기를 사용할 때 실내온도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은 알레르기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꽃가루도 알레르기비염의 흔한 원인이므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집니다. 꽃가루나 대기오염 물질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으므로 가능한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바깥 활동을 줄이거나 방진 마스크나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비염의 원인 및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회피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흔한 항원(원인물질)은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털이나 비듬, 꽃가루, 곰팡이 등이 있습니다. 환자마다 원인이 되는 항원의 종류가 다르며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피부시험이나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원인 항원을 피하는 것은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③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합니다.

흡연은 알레르기비염의 염증과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그러므로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④ 감기예방을 위하여 손을 잘 씻습니다.

감기나 독감(인플루엔자) 등의 호흡기 감염은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감기나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린 사람과 가까이하지 않으며, 외출 후에나 식사 전에는 최소한 30초간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⑤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은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이 심한 사람의 상당수가 본인의 증상을 잘 모르고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을 조절하지 않으면 두통, 알레르기결막염, 중이염, 비부비동염, 만성기침, 천식, 위식도역류, 수면장애 등의 합병증이 반복해서 생기거나 계속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을 꾸준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합병증과 천식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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