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문화재청이 ‘문화재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9일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산업에 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향후 관련 정책수립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전국 1인 이상 사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문화재산업조사를 처음 실시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3조1722억원, 사업체는 8325개, 종사자는 4만58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준은 2022년 12월 31일이다.
문화재산업조사는 △문화재 관련 제품 제조업 △문화재 보존·관리업 △문화재 관련 서비스업 △문화재 교육업까지 4개의 대분류로 구분해 실시됐다.
그 결과 매출액은 1조4520억원(45.8%)을 기록한 ‘문화재 보존·관리업’ 분야의 매출액이 가장 컸고, 문화재 관련 서비스업 매출이 1조1822억원(37.3%)이었으며, 문화재 교육업이 3139억원(9.9%), 문화재 관련 제품 제조업이 2241억원(7.0%)의 매출액으로 집계됐다.
종사자를 업종별로 보면 문화재 관련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전체의 46.2%인 2만11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재 교육업에는 1만2313명(26.9%), 문화재 보존·관리업에는 9456명(20.6%), 문화재 관련 제품 제조업에는 2881명(6.3%)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로는 문화재 관련 서비스업에 가장 많은 3747개(45.0%) 업체가 분류됐고, 다음으로 문화재 관련 제품 제조업 사업체가 1831개(22.0%), 문화재 보존·관리업의 사업체가 1635개(19.6%), 문화재 교육업의 사업체가 1112개(13.4%)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가통계 포털과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문화재산업 통계자료를 구축하고, 정부지원과 육성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해 국가유산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