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40억 투입’ AI기반 외신분석 플랫폼 구축
문체부 ‘40억 투입’ AI기반 외신분석 플랫폼 구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2.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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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홍보정책실 출범 맞춰 전략적 국가 홍보
인공지능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임무(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인공지능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임무(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전략적인 국가 홍보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1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광주과학기술원은 고성능 AI 컴퓨터(HPC-AI)와 국가데이터센터 등 교내 연구시설과 전담 인력을 투입해 AI 기반 해외 뉴스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 업무를 책임진다.

광주과학기술원은 국내 대학 1위의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팅 환경(HPC-AI, 6PF)과 국가데이터센터(AICA) 기반 시설을 비롯해 우수한 연구진과 역량을 갖춘 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예산 40억4600만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2024년 데이터 수집 체계, 2025년 AI 활용 데이터 분석 체계, 2026년 분석과 정보 공유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문체부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관련 해외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2009년부터는 유의미한 기사들을 정책자료로 참고해 왔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축되는 플랫폼은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고 AI를 활용한 내용 분류와 토픽 추출, 주제어 관계 분석, 감성 비교 분석 등 다각도의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사회 현안과 한국 관련 해외 뉴스를 더욱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플랫폼을 최근 문체부에 신설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의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범정부 시스템으로서 주요 정책 결정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도 이용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최근 10여 년간 해외 뉴스 분석 결과, 한국의 국가적 위상과 케이(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관련 관심사가 다변화했고 보도량도 크게 증가했다. 2012년 대비 2023년 국제 뉴스 모니터링양은 447%나 증가했으며 과거 해외 뉴스가 북한과 북핵 관련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대중가요와 한식, 드라마, 영화, 전통문화 등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한국 사회 전반으로 확장됐다.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AI 활용은 전략적 대외 홍보 전략 수립뿐 아니라,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위기 상황, 안보 현안 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AI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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