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제성장률 1.4%...4분기 전기比 0.6% 성장
작년 경제성장률 1.4%...4분기 전기比 0.6% 성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1.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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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GDP 0.6%…4분기 연속 0%대 성장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매년 2~3%대 성장률을 이어오던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0.7% 역성장하며 충격에 빠졌지만 이듬해 4.3% 성장하며 반등한 데 이어 2022년 2.6% 성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고 중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에 빠져, 2020년(-0.7%)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뉴시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매년 2~3%대 성장률을 이어오던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0.7% 역성장하며 충격에 빠졌지만 이듬해 4.3% 성장하며 반등한 데 이어 2022년 2.6% 성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고 중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에 빠져, 2020년(-0.7%)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지난해 한국 경제가 1.4% 성장했다. 한국은행과 정부의 전망치를 달성했지만, 성장률이 2022년(2.6%)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 2018년 2.9%로 2%대로 내려온 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타격에 -0.7%를 기록했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1%와 2.6%를 기록했다.

분기별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뒷걸음쳤다가 지난해 1분기(0.3%) 반등한 뒤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에 걸쳐 네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가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0.5% 올랐다. 반면 민간소비(1.8%), 정부소비(1.3%), 수출(2.8%) 및 수입(3.0%)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0.9%포인트로 전년(2.1%포인트)보다 낮아졌다.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0.4%포인트로 직전년(0.5%포인트)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한은·정부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와 같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0.7%)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분기별 성장률은 0.6%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전년대비로는 2.2% 증가했다. 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0.3%으로 반등했다.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0.6%씩 성장한 바 있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 감소에도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늘며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 등)가 늘며 0.4% 올랐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3.0% 성장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2%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2.6% 증가했고, 수입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0% 올랐다.

수출은 반도체 등의 회복과 함께 2.6%,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각각 늘었다. 하지만 건설투자의 경우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4.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4%로 실질 GDP 성장률(0.6%)을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질 GDI 증가율(1.4%)의 경우 교역조건이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1.4%)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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