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10명 중 6명 ‘수도권’ 선택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10명 중 6명 ‘수도권’ 선택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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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비중 41%→59%..."지방 미분양, 전매 규제 완화"
2023년 지역별 순위 내 청약접수 비율. (표=직방 제공)
2023년 지역별 순위 내 청약접수 비율. (표=직방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지난해 아파트 총청약자 10명 중 6명은 수도권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이 적체된 지방보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에 따른 차익 기대와 청약 수요가 풍부한 경기 화성시, 파주시, 서울 동대문구 등에 청약통장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269개 분양 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총청약건 수가 112만8540건이었다. 2022년 429개 사업지에 102만1502건보다 10.48% 상승한 수치다.

이중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비중은 59%로 전년(41%)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59%에서 41%로 비중이 낮아졌다. 2023년 전국 아파트 순위 내 청약자 10명 중 약 6명은 수도권 분양 사업지를 선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방은 2022년 59%(60만6850건)에서 2023년 41%(46만5472건)로 청약수요가 급감했고 1년 만에 청약수요의 주도권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갔다.

권역별 청약 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 24%로 과반의 압도적 규모를 보였다. 순위 내 총 청약자는 60만 8552명으로 전년(30만 2081명)대비 2배가량 많아졌다. 청약통장 사용 건수로 보면 경기 화성시가 15만 1499건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동대문구(9만 1744건), 경기 파주시(8만 2243건) 등의 순이다.

1위는 지난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 경쟁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

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에 머물렀다. 2023년 4만가구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지방은 지역내 호재나 청약 모객 분투를 통해 분양을 미쳤다. 충청북도는 청주시 일대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2023년 총청약자 중 17만 5258명을 가져갔다. 이는 2023년 청약수요 중 16%로 2022년 5%에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전된 청약수요의 흐름은 2024년 분양시장으로 이어져 수도권 중심의 청약 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도 수도권 중심의 청약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의 적정성을 잘 살피고 지역 호재와 역세권 및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차별화 되고 있는 청약수요의 양극화에 주목해 현명한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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