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지난 11월 취업자 수가 27만7000명 늘어난 가운데, 증가 폭은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다소 축소 전환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7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26만8000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1000명 기록 후 지난 10월(34만6000명)까지 3개월 연속 증가 폭을 키웠지만, 지난 10월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왔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6만7000명)과 40대(-6만2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오히려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취업자가 1년 새 29만1000명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 증가분을 상회했다. 이외 30대(8만명) 50대(3만6000명) 등 순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6.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3.0%), 정보통신업 (5만4000명, 5.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5만7000명, -3.0%), 부동산업(-3만명, -5.4%),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1만6000명, -1.4%) 등에선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만1000명 줄어들며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41만9,000명), 2만5000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0만7000명 감소했다.
한편 11월 실업자는 67만7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1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2021년 3월(3만6000명) 이후 32개월 만이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5.3%로 0.4%p 하락했다.
고용률은 63.1%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었으며 실업률은 2.3%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3만명 줄어 1610만1000명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