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서울도서관이 야외도서관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2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서울야외도서관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곳곳을 독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혁신적 도전, 서울야외도서관(Seoul Outdoor Library)'이라는 주제의 이번 설명회는 서울도서관이 운영 중인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의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의 개념 및 가치, 시행내용과 방법, 성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책마당'에 대해 전국에서 관련 문의 및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독서 공간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야외도서관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야외도서관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휴식, 토론, 다양한 체험 및 문화공연, 독서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의 실험적 모델을 선보였다.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서울야외도서관은 야외 공공장소를 대규모의 '책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연중 일정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전국 시·도, 교육청 및 민간기업(단체)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은 결과 50여개 기관, 약 150명이 참석을 희망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상징하는 도시의 대표 브랜드로서, 올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으로부터 친환경 도서관(Green Library Award) 3등상을 받았다.
앞서 서울도서관에서는 작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책읽는 서울광장'을 시작했고 올해 '광화문 책마당'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이 도서관의 서비스를 바꾸어 놓았다"며 "더 많은 지역에서 서울야외도서관과 같은 문화를 누리고 책을 가까이 하는 확장된 도서관 서비스가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