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알짜부지 공급...예정가 4024억원
LH,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알짜부지 공급...예정가 4024억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0.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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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비율 200% 넘는 LH, 땅 적극적으로 팔아...시민단체 비판 커져
LH가 매각하는 여의도동 61-2. (사진=토지주택공사 제공)
LH가 매각하는 여의도동 61-2. (사진=토지주택공사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급예정가격은 약 4024억원이다.

30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264㎡로 지하철 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의도 환승주차장과 연계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부지는 30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3일 낙찰자를 선정한 뒤 12월 22일에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이다. 계약 체결 시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하는 조건이며 대금 완납 시 토지 사용은 즉각 가능하다.

여의도는 국제금융 중심지로 계획되고 있어 한강변의 국제적 수준을 갖춘 매력적인 도심환경을 갖추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심기능 지원지구’에 포함돼,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가 가능하도록 도시기능이 복합화 될 예정이다.

LH는 부채 감소를 위해 최근 부지 매각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강남구 자곡동 소재 2개 필지, 8월에는 수도권 사옥 부지 세곳을 매각했다. LH의 부채비율은 이미 219%로 지난해 정부로부터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적이 있다.

LH 측은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안,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 추진 등 여의도는 각종 개발 호재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여의도동 61-2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부지 매각과 관련해 시민단체 비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제정의실천연합은 LH 부지 매각과 관련해 매각 대신 집값 안정을 위해 전량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인터넷 홈페이지(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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