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조창.공예비엔날레 등 충북 6개 지역문화...‘로컬100선’에 선정
문화제조창.공예비엔날레 등 충북 6개 지역문화...‘로컬100선’에 선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10.24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 전경ⓒ뉴시스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 전경ⓒ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충북의 문화명소 2곳과 지역축제 등 문화콘텐츠 4개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사업에 선정됐다.

24일 충북도는 문화제조창과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문화명소 2곳과 청주공예비엔날레, 보은대추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대한민국 와인축제, 음성품바축제 등 지역문화 콘텐츠 4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문화적 명소와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육성해 대내외로 확산시키기 위해 문체부가 추진하는 브랜딩 정책의 하나다. 지난 7월 전국 지자체로부터 1000여 곳을 추천받고, 국민평가단를 구성해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문화매력 추천과 심사를 거쳐 최종 100선이 확정됐다. 문체부는 로컬100에 선정된 곳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2년간 국가 차원의 국내외 홍보를 진행한다.

청주문화제조창 일대는 방치됐던 담배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청주만의 문화를 형성해 가는 지역 대표 문화 랜드마크가 됐다. 공예인과 예술인의 창의성이 표현되고 전수되는 공간인 한국공예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이곳은 해방 직후인 1946년 가동에 들어가 2004년 문을 닫을 때까지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청주 경제를 이끈 산업역군이었다. 2014년 폐장 후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도심 속 애물단지로 전락한 옛 담배공장은 2019년 청주를 대표하는 거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올해 13번째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57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관람객 30만명을 달성하며 공예도시 청주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줬다. 문화제조창과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4년 문체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 팝업 홍보 부스와 홍보 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국악의 고장 영동군의 난계국악축제는 매년 대한민국 와인축제와 함께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다. 오는 2025년에는 세계국악엑스포가 영동에서 열린다. 영동군은 3대 악성인 조선시대 음악가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다.

보은 대추축제는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대추를 홍보 판매한다. 음성 품바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제천 배론성지는 국내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다. 우리나라 초대 교회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든 교우촌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든 시기는 1791년(정조 15년) 신해박해 이후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배론 신학교가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하는 명소와 축제 등 6개가 문체부 로컬 100선에 선정됐다”며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국내외로 널리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