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전통 한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6일 국제학술포럼 개최
공진원, ‘전통 한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6일 국제학술포럼 개최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0.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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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원 포스터
공진원 포스터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과 함께 ‘전통한지’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자 10월 6일(금)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7월, 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대상으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통한지가 대표목록에 선정된 것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해 온 ‘한지분야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공진원은 한지살리기재단과 함께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지원을 펼쳤다. 공진원은 한지문화산업 선순환 구축 및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 연구’ 지원을 3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포럼 개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본 포럼에서는 유관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전통한지의 미래 지속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한지산업과 전통문화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의 기조발표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 원장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지문화의 보호방안’으로 시작된다. 주제발표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미국 아시아연구소 이사장의 ‘한국의 전통한지가 세계에서 독보적 독창성을 인정받는 이유에 대한 고찰’로 이어진다. 김미정 독일 베를린 국립아시아미술박물관 복원전문가는 ‘유럽에서의 한지와 그 점진적인 인식의 이야기’를 발표하고, 안톤 슐츠 독일 프리랜서 기자 겸 작가는 ‘한류와 K-팝을 넘어선 한국의 전통공예’를 발표한다.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은 과거 농촌 단위에서 한지를 제작해온 전통이 오늘날 마을 내에서 사회적 협동조직의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 또한, 단순한 집필도구의 용도를 넘어 문화유산의 보수·수리, 인형·의류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유네스코 대표목록 등재 신청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포럼 이후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일정은 오는 2024년 3월 말,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사무국에 신청을 거쳐 2026년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등재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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