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국인 관광 활성화...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등
문체부, 중국인 관광 활성화...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등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9.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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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적극 활용…각종 관광상품 개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입국한 가운데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을 비롯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환대 행사를 진행했다. ⓒ뉴시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입국한 가운데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을 비롯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환대 행사를 진행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열린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중국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프리미엄화 전략인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베이징(13일)과 상하이(15~15일)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 2024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에서 확대 개최한다.

중국은 7월부터 월별 방한 외래관광객 수 1위(22만4000명)로 올라섰으며, 8월에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까지 방한 규모 1위(2019년 602만명)였던 중국은 중국인의 1인당 한국 여행 중 지출 경비가 전체 외국인 평균보다 38%가 높아 관광 수출 진작을 위한 핵심 관광시장으로 꼽혀왔다.

이에 문체부는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한·중 간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선석(접안부두)도 신속히 배정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들의 내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도 개선과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전통시장과 '백년 가게(30년 이상 고유사업을 유지해온 소상공인·중소기업)'를 홍보해 서울에 집중된 소비를 다변화하고,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면세점 할인 축제를 개최한다. 아울러 중국인이 자주 쓰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 페이 가맹점을 약 25만 곳 추가하고, 다음 달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부터는 사후면세점에서 환급이 가능한 최소 기준금액을 기존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하하고 즉시환급 금액 한도를 기존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한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면세점 할인 축제(Korea Duty Free Festa)도 개최한다.

문체부는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우수관광상품'도 선정한다.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갱신 평가 시 우대해 프리미엄 관광상품의 개발과 유통을 촉진한다. 100인 이상의 대규모 마이스(MICE) 관광과 수학여행에 해당국 주재 공관과 한국관광공사의 전담 담당자도 지정한다. 비자 신청과 국내 관광 제반 사항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연내 조기 개장하고, 제주·부산 등 크루즈 기항지에서 즐기는 지역특화 관광 프로그램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컬처 버킷리스트 챌린지'를 통해 1만명에게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e-스포츠', '한강 감성 피크닉', 'K-리그 야구 응원' 등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한다. 중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성형·미용, 중장년층 대상의 건강검진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 개발에도 노력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중국 관광객의 건전하고 왕성한 국내 소비활동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강인한 추동력이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성장한 K-컬처의 매력으로 중국인의 K-관광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관광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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