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파주시가 가을을 맞아 9월 첫 주말 블루스를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2일 탄현면 성동리 646(통일동산 관광특구) 일원에서 '파주 앤 블루스 페스티벌(PAJU and BLUES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파주시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통일의 염원과 실향민의 슬픔이 묻어있는 통일동산에서 블루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소적 이미지와 함께 의미를 더한다.
블루스는 미국 남부의 흑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애조를 띤 악곡으로 록, 디스코, 재즈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친 대중음악의 뿌리라 할 수 있다. 파주시는 이번 축제에 블루스를 접목했다. 현재 재즈축제, 케이팝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축제가 있지만 블루스를 주제로 한 무료 축제는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의 블루스 음악가인 마인드바디앤소울, 탐블루밴드, 김대승 블루스밴드, 이경천 밴드, CR태규밴드, 찰리정 블루스밴드, 하헌진 밴드, 로다운30,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김목경밴드, 딕펑스, 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도시락, 음료, 돗자리 등 소풍 용품과 함께 더욱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별도 음식관은 운영되지 않으며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내 문화관광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동준 문화예술과장은 "9월의 시작은 '파주 앤 블루스 페스티벌'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얻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