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9개월만에 80%대...경매지표 회복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9개월만에 80%대...경매지표 회복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8.09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전국 아파트 2214건 중 830건 낙찰…37.4%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낙찰률. (제공 = 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낙찰률. (제공 = 지지옥션)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전국 아파트 경매지표가 두 달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회복 추세를 이끌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14건으로 이 중 83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7.5%로 전달(32.9%) 대비 4.6%p 상승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월(78.0%) 대비 2.3%p 오른 80.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83.6%) 이후 9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2명) 보다 1.0명이 줄어든 7.2명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경매지표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및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완연한 회복추세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69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다. 월 별 기준 2016년 11월(171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낙찰률은 37.9%로 전월(28.3%) 대비 9.6%포인트 뛰었고, 낙찰가율도 86.3%로 전월(80.9%) 대비 크게 올랐다.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모두 증가했지만, 규제지역(강남3구, 용산구) 내 일부 아파트가 1~2회차에 빠르게 소진되면서 서울 전체 낙찰률과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월(5.8명) 보다 1.8명이 증가했다.

인천 지역의 낙찰률도 크게 올랐다. 35.8%로 전월(27.9%)보다 7.9%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74.8%)과 비슷한 75.3%이었으며 평균 응찰자 수도 8.6명으로 전 달과 같았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1.0%로 전월(38.9%) 대비 2.1%포인트 높아졌다. 낙찰가율도 78.9%를 기록해 석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8명으로 전월(10명) 대비 0.8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는 지역 별로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낙찰가율은 전달(77.6%) 대비 6.1%p 상승한 83.7%를 기록해 2022년 6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80%를 넘어섰다. 광주는 전월(80.5%) 보다 0.7%p 오른 81.2%로 집계됐다. 부산은 73.4%로 전달(74.0%) 보다 0.6%p 내렸으며, 대구(74.5%)와 울산(73.8%)은 각각 5.3%p 하락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