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경제효과 5년간 37조원”...문화파급력 31위→7위
“한류 경제효과 5년간 37조원”...문화파급력 31위→7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7.10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경연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분석
한류 확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 (사진=한국경제연구원)
한류 확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 (사진=한국경제연구원)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2017~2021년 5년 동안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한류의 경제적 효과가 생산유발액 기준 총 37조원에 달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2018년부터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5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TOP 10에 진입한 BTS, 2021년 방영돼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 등 글로벌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급신장했다.

미국 U.S뉴스·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 세계 31위(80개국 중)에서 2022년 7위(85개국 중)로 5년간 24단계 급등했다.

이 기간 한경연이 공개한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1년까지 한류 확산으로 발생한 생산액은 소비재 분야에서 30조5000억원,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6조5000억원 등 총 37조원이었다. 같은 기간 창출된 부가가치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소비재 수출을 통해 9조9000억원, 문화콘텐츠 수출을 통해 3조3000억원 발생했다.

한경연은 "한국 문화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음악·방송 등의 문화콘텐츠 수출이 확대된 것은 물론, 국가브랜드 제고로 화장품(K-뷰티)·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이들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한류 품목의 부문별 수출증가율은 ▲문화콘텐츠주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

한류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한류 수출 증가에 따른 총 취업 유발 인원은 16만명으로, 지난해 국내 총취업자 수 증가 폭(81만6000명)의 19.6%에 해당한다.

취업 유발 인원 16만명 가운데 11만6000명은 소비재 수출 증가를 통해, 4만4000명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를 통해 발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한류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해 한국 문화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