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도 출생 미신고 영아 텃밭 암매장...친모 긴급체포
인천서도 출생 미신고 영아 텃밭 암매장...친모 긴급체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7.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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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경기 김포 텃밭에 숨진 영아 암매장한 40대 친모 긴급체포
부산경찰청 여청수사대와 기동대, 과학수사대 등 50여 명이 5일 오전 출생 미신고된 영아 시신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부산경찰청 여청수사대와 기동대, 과학수사대 등 50여 명이 5일 오전 출생 미신고된 영아 시신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정부가 '출생 미신고' 사례를 전수 조사 중인 가운데 태어난 지 하루 된 영아가 숨지자 출생 신고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8월 7일 인천 모 병원에서 출산한 딸이 다음 날 숨지자 장례 절차 없이 경기 김포시 한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천시 미추홀구로부터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조사한 끝에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친모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수원시에서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영아 2명을 출산 직후 살해한 뒤 그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한 친모가 붙잡혔다.

경찰은 이같은 '유령 영아' 사건이 최근 42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접수된 신고 건 중 15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8명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포착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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