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위...김은중 감독 “선수들, 본인 가치 증명해냈다”
U20 월드컵 4위...김은중 감독 “선수들, 본인 가치 증명해냈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6.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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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3-4위전서 1-3으로 패
AP/뉴시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 결정전 이스라엘과의 경기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0-1로 뒤진 전반 24분 이승원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AP/뉴시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 결정전 이스라엘과의 경기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0-1로 뒤진 전반 24분 이승원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탄탄한 조직력 축구로 돌풍을 일으켰던 김은중號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 김은중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3-4위전에서 1-3으로 졌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연속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비록 3·4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진 못했지만 4위도 엄청난 성과임에 틀림없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스타플레이어는 커녕 K리그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나서는 선수 조차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룬 결과라 더 놀랍고 값지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냉철한 리더십으로 어린 선수들을 원팀으로 이끈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준비를 잘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결과적으로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준비한 만큼의 값진 성과가 있었다. 감독으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낸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며 좋은 경험을 한 대회였다”며 “이 선수들이 감독으로서 내 첫 제자들이다. 1년 6개월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은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발굴해 낸 것이다. 특히 3골 4도움으로 7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한 주장 이승원(강원)은 4년 전 골든볼의 주인공인 이강인(마요르카·2골 4도움)을 넘어섰다. 이영준(김천)과 배준호(대전), 김용학(포르티모넨세), 최석현(단국대) 등도 팬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잡았다.

김은중 감독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못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미래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소속팀에 돌아가서, 여기에서 한 것보다 더 경쟁하고 싸워 이겨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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